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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오후, L7호텔 West Lake에서는 베트남의 2045년 고소득 선진국 진입 목표를 지지하고 도시 및 인프라 개발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는 등 양국 간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한-베 도시개발 혁신 포럼’이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는 Nguyen Thanh Nghi 건설부 장관과 한국 국토교통부의 박상우 장관을 비롯해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제일건설, 현대자동차, LG CNS, 희림건축, 알스퀘어, 엠큐닉 등 30여 개 한국 기업 관계자들, 그리고 코참에서는 홍선 회장과 한창우 부회장(재베트남한국건설협회장)이 참석했다.
박상우 장관은 개회사에서 ‘베트남의 역동성과 무한한 잠재력을 느꼈다’며 '도시 개발은 수십 년의 미래를 내다보고 해야 하는 중요한 일이므로 앞으로 30년을 바라보고 양국이 도시개발의 대표 모델을 함께 만들어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Nguyen Thanh Nghi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은 건설시장에서도 주요 투자자이며, 베트남 도시 현대화에 큰 기여를 함으로 시민들의 삶도 질적으로 향상됐다’고 말하고, '이번 포럼에서 남은 과제를 함께 극복하고 실행 가능한 해결책을 찾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와 제일건설 간의 MOU와 함께, 그린 I-Park, 대우E&C, ZUP Invest 간의 3자 MOU가 각각 체결된 데 이어, 대우건설과 희림, LG CNS, 알스퀘어, 현대차 등의 대표기업들은 한국 도시개발과 스마트 모빌리티, 그리고 협력지원 등을 주제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박상우 장관의 이번 방문은 최근 Pham Minh Chinh 총리의 방한 시 논의된 양국의 산업단지와 도시 개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후속 조치이자 지난해 6월 윤석열 대통령의 방베 성과인 '도시 개발 협력 프로그램(UGPP)'을 구체화하기 위한 행보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는 해외도시개발 전담 조직 신설 후 첫 사업지로 베트남을 선정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으며, 박상우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 수주 지원단이 지난 15일부터 베트남을 방문해 도시 개발을 포함한 양국의 기반 시설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박 장관은 포럼에 앞서 Nguyen Thanh Nghi 장관과 함께 양국 간 도시·주택 개발 협약과 스마트시티·사회주택 건설 실행 계획 등에 대해 검토했다.
/편집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