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참 채널
지난 28일 오전, 롯데호텔하노이에서는 대한민국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가 파견한 K-혁신사절단의 개막식이 거행됐다.
K-혁신사절단은 혁신을 선도하는 한국의 중소벤처기업들을 모아 직접 해외를 찾아가며 협력 파트너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한국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전략의 핵심적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로 재임했던 오영주 장관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제2의 고향으로 사랑하게 된 하노이를 다시 공식 방문하게 돼 설레고 기쁘다’고 운을 떼고, ‘하노이에서 대사직을 수행하면서 양국이 서로에게 얼마나 중요한 국가인지 여실히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어 ‘베트남에는 한국의 중소벤처기업들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진출해 있고 양국 정부가 추진하는 혁신 생태계 구축을 중심으로 한-베 경제협력의 새로운 챕터가 열릴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K-혁신사절단의 방문에 그치지 않고 베트남과의 협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진 환영사에서 최영삼 주베트남한국대사는 ‘전임 주 베트남대사셨던 오 장관님 이 취임한 이후 양국 간 중소벤처기업 협력이 탄력을 받아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K-혁신 사절단 기업 모두가 스마트 제조, AI, 로봇 및 교육 기술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양국 발전의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베트남 기획투자부(MPI)의 Tran Quoc Phuong 차관은 '1992년 한-베 양국이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후 한베 무역규모는 500만~800만 달러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한국은 여전히 베트남 투자 1위국으로 남아있다’며 ‘현재 한국은 베트남과 양자간 및 다자간 협약에 서명한 국가 중 하나로 양국간 협력 관계를 더욱 증진하고 양국 기업간 투자와 비즈니스를 증진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끝으로 국가기술기업상용화개발청의 Pham Honh Quat 청장은 ‘9월 9일 베트남 유망 스타트업과 함께 한국 대전에 가서 테크페스트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한국의 유수 대학교와 스타트업들이 가진 경험들을 배우기 위해 한국에 방문한다'고 전했다.
K-혁신사절단의 해외 파견은 우리 기업들의 혁신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끝에 마련됐으며, 특히 한국과 베트남의 혁신 기업인들이 모여 양국간의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금번 하노이 파견이 최초의 해외 파견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첫 파견국을 베트남으로 정한 K-혁신사절단은 베트남에서 유망한 스마트제조, AI, 헬스테크, 에듀테크 분야의 25개 중소벤처기업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단발적 바이어 미팅 수준에 그쳤던 기존의 수출상담회와는 달리 우리 기업들이 현지에서 중장기적인 사업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한편, 오영주 장관은 본 행사가 시작되기 전 VIP 환담장에서 최영삼 대사와 홍선 회장, KCCI의 김형모 소장과 코트라의 이희상 본부장, 김한용 코참 명예회장과 삼성전자베트남 최주호 단지장 등을 만나 담소를 나누면서 코참의 감사패를 수여받았으며, 개막식과 성과협약식(MOU)이 끝난 후에는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부스를 일일이 방문해 시찰하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편집국 (사진=코참/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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