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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6일 오전, 재베트남 대한체육회(회장: 홍선)는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와 장은숙 하노이한인회장, 세계한인무역협회의 윤휘 하노이지회장과 민주평통의 임동섭 하노이지회장, 그리고 한베가족협회 장우연 회장과 하노이한국국제학교 김경록 이사장 등 40여 명이 모인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대강당에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재베트남 대표 선수단의 출정식을 갖고 결의를 다졌다.
홍선 회장은 ‘전세계 재외한인체육단체 중 최신생팀임에도 벌써 5번째 출정’이라며, ‘스포츠를 통해 행복한 교민사회를 만들고 한층 더 성숙한 사회가 되도록 진일보할 것’이라고 밝히고 ‘선수들이 흘린 굵은 땀방울들은 우승 여부를 떠나 멋진 발자취로 남을 것’이라고 출정사를 전했다.
이어 최영삼 대사는 ‘재베트남 대한체육회와 대표 선수들은 베트남 동포사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해왔다’고 말하고, ‘올해에도 땀과 눈물을 바탕으로 좋은 성적을 기대하겠지만 성적보다 중요한 건 우리 베트남 교민을 대표해 정정당당하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격려했다.
금번 제105회 대회의 재베트남 대표팀 단장을 맡게 된 김경록 선수단장은 ‘지난해까지 20만 동포들에게 기쁜 소식을 안겨줬던 대표팀의 단장을 맡게 돼 기쁨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며 ‘대표 선수들이 거둬오는 결실은 우리 동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다짐한 데 이어, 조재민 선수 대표 및 손민창 임원 대표와 함께 결의문을 낭독했다.
49개 종목으로 구성되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는 오는 10월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경상남도에서 열리며, 김해종합운동장 등 75개 경기장에서 총 3만여 명이 참가해 그간 흘려온 뜨거운 땀을 확인하게 된다.
재베트남 대표팀은 2018년부터 선수단을 파견해 왔으며, 제103회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골프팀과 두 대회 연속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검도팀, 지난해 처음으로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한 태권도팀, 그리고 테니스팀 등 총 4개 종목 18명의 선수를 비롯한 41명의 대표단이 메달을 향한 여정에 나선다.
지난해 전라남도에서 열린 제104회 대회에서는 경기도가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재베트남 대표팀은 검도에서 금메달 1개, 태권도에서 동메달 2개를 획득한 바 있다. 한편, 10월 3일 강화도 마니산에서 공식적으로 채화되는 전국체전의 성화는 4일 저녁에 경남도청 광장에서 합화 후 안치될 예정이다.
/편집국 (사진=편집국/아시아투데이)